국내 중소기업이 전자태그(RFID)을 활용한 디지털 월 시스템을 구축했다. 큐빗(대표 김종우)이 서울과 부산 나이키매장에 신규 의류를 홍보하는 `디지털 월(Digital Wall)`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월은 RFID와 고성능 카메라·센서 등을 접목해 체험자가 RFID가 붙은 의류를 착용하고 인식 구역에 들어서면 움직임을 포착해 여러 화면에 그 옷과 관련된 스타 화보 관련 정보 등을 즐길 수 있다. 나이키 고객은 RFID가 부착된 옷을 입고 인식 구역에 들어서면 전면 화면에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이나 비슷한 체형의 스타가 뜨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 받는다. 자동으로 사진까지 촬영해 준다.

김종우 대표는 “이번 구축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RFID 시스템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공동 인식 광고처럼 태그 정보에 맞춰 다양한 곳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