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방에 RFID 시스템 도입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2/11/09 [10:05]
인천시가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전자태그(RFID) 관리시스템’ 도입 추진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일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故 김영수 소방경 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관 실종을 막을 수 있는 RFID를 이용한 전자태그 관리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한바 있다.
이에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약 5억 2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자태그 관리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했으며 오는 12월 도입할 예정이다.
RFID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인별 인식표를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과 장비에 부착하게 되며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이 일정시간 내에 철수하지 않으면 경고음 등 신호가 모니터에 표시돼 실종 여부를 빠르게 판단 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종 시 휴대용 태그 판독기를 사용해 10~20m 범위 내의 소방관 위치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소방안전본부는 공기호흡기와 헬멧, 방화복 등에도 소속과 성명이 들어가는 야광 실명표시를 부착하는 등 현장대원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운영ㆍ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의 안전은 누구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최근 중앙정부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위치추적 기능의 통합지휘시스템 도입 역시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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