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RFID시스템 전면 도입
도서관 RFID시스템 전면 도입
  • 김홍전
  • 승인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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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의 눈 ▧
   
 


인천시교육청 소속 8개 공공도서관이 최근 중앙도서관을 마지막으로 RFID시스템을 완성했다. 2004년부터 연수, 계양도서관 구축을 시작으로 매년 2개관씩 3년여에 걸쳐 나머지 6개관에 설치됨으로써 시스템 구축이 완성된 것이다.

RFID시스템 전면 도입으로 인해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때 직원이 데스크 리더기를 사용해 여러 권을 동시에 처리하고, 자가대출 반납기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 대기시간이 대폭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더러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도서반납기를 이용해 휴관일이나 폐관시간에도 도서반납과 동시에 전산처리를 할 수 있다.

업무효율성 면에선 도서관 사서의 반복하는 업무의 양이 감소하고, 준 시간 만큼 참고봉사 등의 고품질 서비스에 전력하게 돼 이용자만족도를 높이고, 자료배열을 정확히 할 수 있어 관리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이용자불편이 전 도서관의 시스템 구축완성으로 완전히 해소되게 된 셈이다. 그러면 RFID시스템은 공공도서관이나 고속도로 하이패스시스템과 같이 극히 일부분에만 적용되는 것일까.

현재 RFID시스템은 수도권 지하철·전철노선과 버스와 택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방부의 탄약관리 부분, 산업자원부의 수출입 물류 관리시스템 부분, 한국공항공사의 항공 수하물 추적통제시스템 부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수입쇠고기 서비스체계 등에 적용되고 있다.

향후 적용 가능한 분야는 자산관리에 있어 RFID 적용을 통해 자산관리와 손실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출입통제시스템에 적용해 출입통제와 직원의 근태관리, 식당관리, 개인용 PC보안의 기능까지 구축이 가능하다.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에서 진행과정을 감독하는 데에 적용하면 모든 상품의 식별과 상태파악, 감지, 추적 등을 할 수 있다. 수목관리와 주차관리, 교통요금결제, 가축관리, 카지노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에 활용하면 현행 신용카드의 단점인 위조, 복제의 문제점을 해결되고 분실시 부정사용이 방지된다.

환자관리를 할 때 RFID카드에 의료기록을 저장해 환자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스포츠분야에선 태그 확인에 필요한 시간 및 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런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진화하기 위해선 모든 사물에 RFID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사물과 환경이 인식되고 활용되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RFID산업의 활성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정보보호 특히,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요즘 세계 각국은 RFID도입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 마련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미국에서 통과된 RFID소비자보호법안이다.

RFID산업이 활성화되면 정보보호 및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국가사회적인 핵심이슈로 등장할 것이 예상되는데. 이에 대비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제정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정보보호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김희수 인천시중앙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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