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ㆍ자동차ㆍ의류 RFID 내년 본격 도입

연말까지 활용현황등 분석
분야별 사용자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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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내년에 가전, 자동차, 의류 분야에 중점적으로 무선인식(RFID) 기술을 확산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 개선과 시범 사업 등 노력으로 주류(양주)와 제약 분야에서는 RFID가 많이 확산됐다"며 "내년에는 가전, 자동차, 의류 분야에 중점적으로 RFID를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가전, 자동차, 의류 분야 RFID 활용 실태 등을 올해 연말까지 조사할 것"이라며 "또 이들 분야의 사용자 협의회를 구성해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주류, 제약, 식품, 패션, 가전, 택배, 자동차 등을 7대 RFID 과제로 선정하고 단계별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경부는 국세청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양주의 진품 확인을 위한 RFID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국세청은 2010년 서울 지역에 유통되는 국산 5개 브랜드 위스키를 대상으로 RFID를 확산하고 올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 국세청은 지난해 고시를 개정해 올해 10월부터 국내에 유통되는 외국 위스키도 RFID를 부착하게 된다.

또 지경부는 2009년 한미약품 등과 의약품 RFID 부착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점차 확대했다. 정부는 RFID 등으로 의약품 유통 과정 확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파단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전문의약품에 RFID 또는 바코드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제약 분야에서 2011년 기준으로 8000만개 RFID 수요가 창출됐으며 주류 분야는 2012년 기준으로 2900만개 수요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경부는 제약, 주류 부문에는 RFID가 자리를 잡아간다고 보고 이를 다른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나머지 부문 중 식품 분야는 센서로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를 중점 적용하기로 했으며 RFID에서는 내년에 패션, 가전,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 달부터 연말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RFID/USN센터를 통해 의류, 가전, 자동차 산업 현황과 작업 공정 등을 조사한다. 또 국내외 의류 업체와 유통업체, 주요 가전 업체, 자동차와 부품업체 등의 RFID 도입, 활용 현황도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정, 유통 과정에서 RFID 적용이 필요한 부분들을 분석하고 도입 시 고려 사항도 파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달말 이들 분야의 RFID 수요자, 공급자, 전문가들로 사용자 협의회를 구성해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RFID 확산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사례를 볼 때 지경부는 의류, 가전, 자동차 분야의 RFID 중점 지원 분야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또 RFID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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